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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바질

바질 키우기 - 2

by tumble-down 2024. 12. 7.

 

혹시나 읽기전에!!!

식물이라곤 단 한번도 키워본 적 없고

인터넷에서 주워듣거나 제멋대로 키워보는 사람의 키우기입니다..!!

+

타 블로그에서 적었던 일기를 축약해서 재업로드 합니다!


식물등을 달아주고나서

매일매일 아침저녁으로 새싹이 자라는걸 바라보는데

 

집에 있던 일반 날파리가 가끔 바질주변을 날아다니긴 했지만,

병해충으로 보이는것도 없고, 혹시몰라서 흙을 계속 바라보니 그냥 날파리가 맞더라...

(청소좀 자주해둘걸)

바질을 위해서라도 위생을 더 신경써야겠다!

 

 

 

하여튼.. 바질이는 다행히도 아직은, 쑥쑥 자라고 있다!!!

 

 

그러던 중 발견한..!! 작은 잎!!!!!!

 

쪼꼬맣게 작은 잎이 더 돋아나기 시작했다!!!

이게 바로 식물등의 힘인가?!? 드디어 제대로 빛을 받기 시작하니까

열심히 자라기 시작하나봐요....!!

 

 

하루 자고 일어나니 더욱 더 눈에 띄는 작은 잎!!!

 

출처: 구글검색...

우리 바질이도 이제 이렇게 다른 사람들의 바질 새싹처럼

잎이 더 자라면 저렇게 커지나봐.!!! 두근두근 심장이 남아나질않는다

이래서 다들 식물을 키우는구나.. 별 거 아닌데 정말 귀엽다.

 

성장전후

 
 
 

성장... 전 후 차이 보이세요?? 저 자리가 생장점? 이라고 하는 것 같던데...

하여튼간 너무너무 귀엽습니다..!!!!!!

(대흥분)

무럭무럭 자라줘 바질아!!

그래서 (벌써부터?) 분갈이를 준비하게 되었다!!

우선 데굴데굴이 제일 먼저 챙긴 그것은 바로 마사토!!!

마사토는 배수가 잘 되는 일종의 자갈이다!

화분 맨 아래에 깔아줘서 뿌리부분의 통기성을 높혀주고

화분 맨 위에도 깔아주어 뿌리파리의 습격(?)을 어느정도 막고,

물 줬을 때 수분증발을 방지해준다고 한다!!

 
 
 

왜 이미 다 뜯어진거냐구요? 사실.. 이미 뜯었거든요.

그 이유는, 포장지에도 적혀있는대로

!!! 세척 필수 !!!

 

 

이기 때문입니다!!!

알아보니, 마사토를 세척하지 않으면 마사토에 붙어있는 진흙들이

나중에 화분에 물을 줬을 때 뭉쳐지면서 올바른 배수를 막고,

그로인해 오히려 배수를 막으니 뿌리가 과습에 썩어버릴 수 있다고 해요.

귀찮다면 세척 마사토도 다양한 곳에서 파는 것 같으니 그런걸 사면 좋을것같아요!!!

하지만 저는 식물 자체를 처음 키워보니까. 직접 해보면 좋을것같았어요.

(그리고.. 세척된건 더 비싸지 않을까 싶어서ㅎ 돈없어용)

마사토 세척은.. 대부분 양파망에 넣어서 하시던데

전.. 양파망이나 그런게 없다보니 대충 배수 구멍있는 화분에 마사토 붓고 물을 뿌려줬습니다.

 

제대로 사진을 못찍었다. 싶어서 뒤늦게 찍은건데

사실.. 이미 제법 헹궈진 상태입니다..ㅎ...

 

대충 자갈 뒤엎으면서 계속 헹궜어요.

너무 세게 엎으면 자갈이 부셔지는것같아서 살살 해보았습니다.

헹구면서도 진짜 확실히 배수성이 좋구나 싶은게..

 

물을 이렇게 차오르게끔 가득 부어도

 

진짜 잠깐사이, 이렇게 물이 쭈우욱 빠지더라구요

와..! 내 알못이지만 배수성 진짜 좋은거같다!!!!

 

라고 생각하면서, 화분 크기에 비해 마사토가 너무..너무 적은 것 같기두 하구......

너무 큰 화분을 샀나... 하는 생각이 뒤늦게 드는 날이었습니다.

하여튼 어영부영 잘 헹궈준 마사토는~

9월 씩이나 된 주제에 아직도!!! 30도를 넘어가는 흉악한 온도때문에

매일매일 더워서 에어컨을 틀고있는 데굴데굴의 집 실외기실에 모셨습니다.

실외기실에 뜨뜻한 바람이... 너무나 뜨끈~ 하다보니깐..

그곳에 두면 잘 마를것같아서 거기다 두고 말리는 중입니다.

사실 말릴 필요가 있나? 싶긴한데ㅣ. 아직 분갈이 하기엔 좀 이른것같고...

괜히 축축하면 바질이에게 안좋을까봐..

(뉴비 식집사 특 걱정이많음)

거기에 괜히 흙도 미리 펼쳐서 말려둘까 싶기도 하고..

흙도 소독한다는 것 같은데 영 아는게 없다..!

서치를 하고 해도 잘 모르겠다. 한 번도 직접 해볼생각을 못했다보니..

하여튼 열심히 키워보자!!!

두 번째 본잎이 나오기 시작한 바질이..!!

이 정도 자랐으면.. 짜장그릇으로는 슬슬 힘들까? 싶고

미리 씻어둔 마사토가 있으니 분갈이를 해주기로 다짐함!!!

미리 사 둔 화분은 너무 크고...(마사토 씻을 때 썼던 왕화분...)

키우는 식물에 비해 너무 큰 화분을 쓰면 화분의 흙들이 물을 주다보면 굳어버려서

어린 식물이 자라기 어렵다는 그런.. 내용을 들은 것 같아서

한마디로 너무 큰 화분으로 옮기면 별로라고 해서!!

다이소에서 (짜장그릇보다는 조금 더 큰) 화분을 사왔다 ^0^~!!

열심히 말려둔(?) 마사토들을 쓸 때가 왔습니다.

새로 산 작은 화분에 깨알같은 화분망을 깔아두고

(물 주면 흙이 다 흘러갈테니 이런걸 깔아두면 좋대용)

마사토를 적당히 깔은 뒤 상토를 부어두었습니다.

상토를 그대로 써도 된다는 글을 본 것 같아서 상토를 썼어요.

이미 상토를 사둔것두 있구요... (혹시나 안된다면 꼭 댓글로 알려주세요 사랑합니다)

(마사토를 쓰는 이유는 앞서도 말했지만 배수성을 위해서에요!)

물도 살짝 줘서 나름대로 평탄화를 해두었어요.

(사진은없네요 이런ㅠㅠ)

 

 

그리고 작은 짜장그릇에서 바질 새싹을 꺼냈어요.

처음부터 저렇게 무식하게 나무젓가락으로 꺼낸 건 아니구

주변 흙을 살살 파내면서 공간을 만든 뒤에 잡아서 꺼냈습니다..

그 과정에서 조금 흙투성이가 된 바질이.. 귀여웡

나름 가운데에 옮겨줬다고 생각했는데.. 아닌 것 같아서 살짝 옮겨줬습니다.

그 후에 물을 뿌려서 좀 더 평탄화를 시킨후에

마사토를 부어줬어요!

(짜잔)

마사토를 깔아주니까 뭔가 깔끔해진 느낌...!!!!

제대로 된 화분에 자리한 새싹을 보니

뭔가.. 내가 정말 [식물] 을 키우고 있다는 고런 느낌..!!!!!

(푸릇푸릇)

하지만... 나름대로 분갈이를 마친 새싹이니

하루이틀정도는 좀 적응할 시간을 줘야한다구 하더라구요.

그래서 하루정도는 빛도 물도 많이 안 주고 쉬게 뒀어요 (이게 맞는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그런걸까요?

처음 하루이틀간은 제대로 크지않았어요.

아직 너무 여린 새싹인데 내가 너무 섣부르게 분갈이를 해줬나?

복토를 너무많이 했나? 저 때 별별 생각이 들었었습니다 ㅠㅠㅠ

 

하지만 사람들은 말했죠

바질은 키우기 쉬운 편이라고!!

다행히 하루이틀정도 좀 주춤하던 바질이는

점점 성장하는게 눈에 보이기 시작했어요!!

 

따악 봐도 새로 난 본잎이 점점 커지구있어요!

반면에 처음 싹이났던 떡잎은 점점 연둣빛으로 색을 잃어가고 있네요

하엽이라고 하는걸까요?

이 쯤 되니까.. 그 키우는 식물에 따른 향기가 난다고들 하는데

궁금하더라구요.

바질이.. 본 잎두 났는데 향이 날까???

궁금해서 얼굴을 디밀어봤는데, 정말 나더랍니다 바질향기...!

가끔 이렇게 잎이 올록뽈록.. 하던데 원래 바질잎이 그렇게 생겼으니 그러려니!

하고 있는 데굴데굴입니다.

하이고 저거 아닌데. 잘못한건데, 싶은 부분있다면 언제든지 댓글남겨주세요

늦더라도 봅니다.. 사랑합니다 여러분.

 

매번 거의 항공뷰로만 찍어서..

옆면 샷도 살포시~!

 
 
 

 

정말 누가봐도 쑥쑥 자라는 우리 바질이 ^0^ 너무너무 잘 커버리는거 아니야~~?!?!

두 번째 본잎도 거의 무사히 자라고, 자아알~ 봐주시면

세 번째 본잎이 자라는게 눈에 보입니다!!

너무 작아서 돋보기를 써야할것같지만... 정말 작고 소중한 세 번째 본잎이 자라나구 있어요.

정말 귀엽습니다..!!!

 

사실.. 몇몇 주변인들은 말하더라구요..

직접 사 먹는게 더 싸다구.... 이것도 재료니 시간이니 은근 들긴 하거든요.

하지만...!!

 

출처 : 카카오페이지 // 작품명 : 크레이지가드너 // 작가 : 마일로

하지만 가장중요한건 뭐든 얻는게 있다는 점 아닙니까?

전 요즘 바질이 키우면서 나름 힐링을 하고있어요

귀여운거 보면서 기분이 좀 좋아지잖아요!!

은근 재료나 시간이 든다고 해도, 모두 다이소표로 사니깐..

정말 다 해도 5만원도 안들었구요.

시간도 생각보다는 안썼어요.. (아마도?)

하여튼 요즘 울집 바질이는 새싹, 이라기엔 좀 너무.. 커버린거 아닐까?!! 싶은 하루였습니다.

(사실 아직 새싹급이긴 합니다..!! 여리여리한 애기.)

다음에는 더 큰 모습으로 찾아오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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