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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바질

바질 키우기 - 3

by tumble-down 2024. 12. 8.

혹시나 읽기전에!!!

식물이라곤 단 한번도 키워본 적 없고

인터넷에서 주워듣거나 제멋대로 키워보는 사람의 키우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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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블로그에서 적었던 일기를 축약해서 재업로드 합니다!

나름... 바질 순지르기편 입니다!!


 

짜장그릇에서 벗어난 데굴데굴의 귀여운 바질이!! 분명 이렇게 키가 작았었지만

 

정신차려보니 엄청난 속도로 자라나기 시작!!!

포켓몬이었다면 거의 진화급 아닐까요?! (사실 아직까진 그 정도는 아니긴 함...ㅎ)

 

이 때쯤 되니깐 그냥 물만 줘도 바질향이 솔솔 나더라구요!!

근데 갑자기..

요 녀석이 뭔가 약간...

주체를 못하고.. 휘는듯한 기분이....!

흙을 살펴보니깐... 마사토덕분인걸가요? 흙에 물이 촉촉하더라구요 별로 안줬는데도...?!

지지대를 세워줘야 하는걸까? 하는 생각이 들던 차에,

바질은 과습을 조심해야해서 통풍이 중요하다고 들었던 것 같은데

물이 너무 많아서 그랬나? 싶어서 물을 좀 덜 주고 통풍을 위해 선풍기 바람좀 쐬게하구 그러니까 다시 똑바로 선 바질이!

게다가 옆에 송송 작은 잎들도 더 자라기 시작!!

 
 

위에서 보면 이런 느낌..! 잎이 점점 커지구 작은 잎들도 조금씩 자라나기 시작했어요~~!!

이젠 정말 "새싹"이라는 이름은 버려야겠는데?! 싶더라구요!!

밑에 떡잎은 정말 점점더 하얗게 변하고

옆에두 새 잎이, 떡잎 옆에도 조그만 새 잎이 자라나는게 보였어요.

새삼 이렇게 보니 줄기도 좀 더 굵어진 것 같더라구요!!

 

(위 : 9월말 // 아래 : 10월 초)

당장 지난 글 바질이랑 비교해서도... 엄청난 차이가 느껴지지 않습니까!?

하.. 정말...! 잎이 너무 커진거같지 않나요??!

잎이 정말 예쁜 초록빛인데다가 넘 귀엽게 생겼어요!!

(콩깍지가 제대로 낌)

너무너무 귀엽다. . . .!!!

(옆에 작은 새싹은... 비밀입니다..!!! 근데 알만한 분들은 어떤 새싹인지 다 알듯...(콧슥))

 
 

아닌가? 이젠 귀엽다는 말은 어울리지 않을지도....?

어쩌면... 멋. 있. 다 고 해야할지도?!??!

사실 이쯤되니깐 잎이 약간... 말리면서? 자라는 것 같아서 신경쓰입니다.

바질 잎말림.. 이런경우 뭐가 문제인지 혹시 아시는분.....?

초면이어도 상관 없으니까 편하게 댓글남겨주세요...

 

그 와중에 물 주다가 떡잎이 떨어졌어요!!

한 짝만 떨어졌어!!! ㅋㅋㅋ 좋다고 흙 살펴보는 젓가락으로 낼름 집어보기.

와중에 이 작은 떡잎도 식물인데... 식물은 어떻게 버리나? 싶어서 검색해보니

음...! 식물 버릴 땐 일반쓰레기로 버리는구나!

 

하여튼 그래.. 넌 이제 떡잎이 어울리지 않는.. 왕 짱 크게 잘 자란 바질이니깐..

저런 약하고 여린 잎같은건.. 이젠 필요없어~!!

(라곤말해도 괜히 직접 떼진않고 스스로 떨어질 때 까지 두기...)

매일매일 혹시나 벌레라도 붙어있을까 걱정하며 아침 저녁으로 윗잎, 아랫잎 다 살펴보기!

해충의 경우 특히나 잎 뒷장에 숨어있는경우가 많다고 해서

식물등으로 철저하게 비쳐서 보는중!!

 

그래도 실내에서 키우다보니 벌레의 습격은 아직까진 없는 것 같다!

사실 갑작스레 해충을 걱정한 이유는..

바질 잎이 뭔가.. 상처가 난 것 같아서!

물론 내가 좋~다고 매번 만져대서 그런걸수도 있구

지난번에 조카님이 놀러와서 구경할 때 한번 만져서 다친걸수도 있지만?

혹시나 해충이 우리 바질이 다치게 한 걸까봐 노심초사 ㅠㅠ

그래서 혹시나 뿌리를 공격하는 못된 해충도 있다고 들어서 (뿌리파리 라던가!)

마사토를 치워봤는데 웬걸

뿌리가.. 뿌리가 흙 위를 나와서 자라고 있잖아..?!

마사토까지 뻗어져 나왔었잖아?!

이..이러면 안되지않나...!?!?!

서치고자라서 서치도 잘 못하고... 뭐가 맞는지 모르겠으나 다짐을 한 데굴데굴.

조심스레 마사토를 다른 빈 화분에 대충 퍼내고

 

흙 보충!!!!

그렇다. 데굴데굴의 선택은 바로 복토!!! 복토를 해주자!!!!

마사토 퍼낼 때 쓴 포크로 뭉쳐진 상토들도 살살 뿌셔뿌셔~~!!

(열심열심)

포크고 세게는아니고 살살~ 두드려주고 좀 더 흙 추가해줬어요!

물 주면 조금 더 평탄화가 되서 내려갈테니깐~~

 

그 후에 다시 마사토 붓기~~! ㅎㅎ

흠... 바질이가 여전히 좀 한가운데가 아니구.. 약간 삐뚤다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뭐 어떤가요! 우리 바질이는 잘 크고있다~!

새삼 잎이 정말 많이많이 났죠?

매일매일 하루가 다르게 자라는 바질이... 이젠 정말 풍성해보인다!

흠.. 역시 지금인가?!

바질아...!

가자..!!!!!

(뎅겅)

소중하게 키운 바질이 목을 뎅겅 잘라버린 이유!

그것은 바로....!

바질 순지르기를 위해서..! 였습니다.

바질이는 이렇게 한번 생장점쪽을 자르면 두 갈래로 자란다고 하더라구요!!

그렇게하면 더 많은 바질을 수확할 수 있다고 합니다.

어느정도 수형(식물의 형태)를 잡을수도 있구요!!

근데 사실 이 자리가 맞는진 모르겠어요.....

타이밍을 늦은 거 같기도 하고...

혹시나

아이고 저거 아닌데.. 저기 자르는거 아닌데!!!!

싶은 분은 알려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쭈그리)

하여튼 이미 자른건 어쩔 수 없겠지요?

 

 

어쩐지 뭔가 휑... 허전해 보이는 바질이..

끝부분이 저렇게 갈색으로 변했는데 문제는 없겠죠? ㅠ ㅠ

더 잘 자라겠죠..?!?!

마지막 떡잎까지 지고,

 

열심히 자라나는 바질이! 힘내잣!

뭐 여튼... 이미 바질이는 잘렸고...!!

이 바질은 먹을 수 밖에.. 없겠지요!!

데굴데굴이 선택한 요리!

바질(향)크림파스타! (바질첨가파스타)

줄기부분은 제외하고 잎부분을 가위로 삭삭 잘랐습니다.

헤헤 솔직히 바질 하나만 키우니까...

수확이라기엔 매우 작고 소중합니다만.. 일단은 수확은 수확이니까!

이 작은 잎이 뭐라고...! 바질 향이 정말 장난 아니더라구요?

바질 양이 워낙 적었다보니 조금 은은~한 정도였지만

바질크림파스타... 라고 하기 민망한정도의 바질 비율이지만, 충분히 맛있었다!! 는 이야기!

다음에는 더욱 더 멋지게 자란 바질과!

정말로 제대로 수확해서 만들어보는 바질요리로 돌아오겠어요!!!

잘 자라보자 바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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